[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9’ 현장 사진. 사진제공=마스터플랜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9’ 현장 사진. 사진제공=마스터플랜
힙합 축제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9(이하 ‘힙플페’)’가 올해 매진 기록을 세우며 대축제를 마쳤다.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 ‘힙플페’는 양일간 2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첫날에는 메킷레인 레코즈의 나플라, 루피와 힙플페에 매년 출석하는 비스메이저 크루가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우원재는 그만의 우울로 현장을 물들였고, ‘힙플페’에 처음 출연하는 콜드도 눈길을 끌었다. pH-1과 DPR LIVE는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한 크러쉬, 자신의 크루 유윌노우와 함께한 딘, 헤드라이너로 나선 지코가 첫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둘째날은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하이라이트레코즈의 팔로알토, 허클베리피가 조원우, 스월비와 단체곡 ‘한라산’을 함께 들려줬다. 특히 허클베리피는 올림픽홀에 입성한 최초 래퍼답게 관중을 압도했다. 하이라이트레코즈가 달군 무대의 열기는 수퍼비, 언에듀케이티드, 창모로 이어졌다. 인디고뮤직은 60여분에 걸쳐 공연을 했고, 이센스는 앨범 ‘에넥도트’의 셋리스트를 준비해왔다.

둘째 날의 헤드라이너 빈지노는 군 제대 후 첫 복귀 무대로 ‘힙플페’를 선택했다. 신곡 ‘OKGO’를 이센스와 함께 첫 곡으로 시작해 50여분간 쉴 새없이 ‘아쿠아맨”Dali, Van, Picasso’ 등의 메가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힙플페’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 중에 최초로 티켓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힙플페’에는 아시아 각 나라들은 물론, 미국, 유럽 각 국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한국 힙합의 팬들이 2천명 이상 참여해 한국 힙합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관객이 왔음에도 질서정연하게 운영된 현장의 분위기, 푸드존의 음식들, 무료로 관객들에게 제공된 셔틀 버스, 브랜드들의 프로모션 이벤트 등도 호평 받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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