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김현철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출연./ 사진제공=KBS
김현철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출연./ 사진제공=KBS
가수 김현철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440회에 첫 출연했다.

김현철은 지난 26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신의 히트곡들과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한국 시티팝의 원조’라고 소개된 김현철은 자신의 히트곡 ‘연애’를 부르며 오프닝을 꾸몄다.

이어 김현철은 “1989년 ‘춘천 가는 기차’로 데뷔했다”라며 데뷔 30주년임을 밝혔다. 유희열은 “지금도 춘천 하면 상징적인 곡이 이 곡이다. 이 노래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김현철 씨가 ‘천재’라고 불렸다. 또 ‘제2의 유재하’라는 수식어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철은 자신의 앨범뿐만 아니라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위상을 자랑했지만 과거에 겪었던 슬럼프를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악기를 다 팔고, 스튜디오도 정리한 지 7~8년 됐다. 그러다 요즘 다시 음악이 재미있어졌다. 음표 하나 그리는 게 그렇게 재밌더라”라며 “그래서 지금 10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4곡 정도 포함된 앨범이 5월 발매된다. 정식 앨범은 가을에 나온다”라고 새 앨범 소식을 깜짝 발표해 반가움을 선사했다.

특히 김현철은 “13년 만에 발표되는 새 노래를 가지고 2019년 5월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게 꿈이다”라고 예고하며 ‘왜 그래’를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현철의 10집 앨범은 오는 5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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