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의 나나가 장기용의 정체가 숨겨진 비밀의 방에 입성한다.
‘킬잇’ 제작진은 27일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이 배는 스틸을 공개했다. 형사 도현진(나나)이 킬러 김수현(장기용)의 동물병원 한쪽에 감춰져 있던 비밀의 방에 발을 들인 것. 이에 도현진이 킬러 김수현을 쫓는 최후의 추격전을 시작할지,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 도현진은 김수현이 타깃들을 제거할 때 쓴 수많은 총이 눈앞에 있음에도, 믿을 수 없다는 듯 혼란스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내 형사로서의 이성을 되찾아 김수현의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핸드폰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고민에 빠져 있다. 그토록 찾아 헤맨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 한솔 보육원 88번 김수현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안 그녀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도현진은 그간 김수현을 빼닮은 킬러의 몽타주 때문에 그의 정체를 의심해왔다. 연쇄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 몸에 주입된 약물이 동물병원에서 쓰이는 점, 과거 사건 현장 인근에서 김수현을 마주친 기억은 의구심을 증폭시켰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업계 최고의 킬러답게 김수현은 현장에 흔적을 남기지 않았고, 네 번째 타깃을 제거한 후에는 알리바이까지 만들어놨기 때문.
이에 김수현을 향했던 의심을 풀며 다행이라는 속마음을 내비친 도현진. 때문에 지난 10화에서 양아버지 도재환(정해균)의 차를 정면으로 들이박을 듯 돌진하다가, 핸들을 꺾어버리는 김수현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그녀를 더 큰 혼란에 빠뜨렸다. 도재환을 연쇄 살인의 남은 타깃 중 하나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목숨을 노리는 김수현이 진범은 아닐지, 또다시 의심의 늪에 빠진 것.
자신의 의심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야 만 도현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까.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킬잇(Kill it)’은 오늘(27일) 오후 10시 20분 11화, 내일(28일) 최종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