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 슈퍼주니어 편, 박빙 끝에 프랑스 우승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스테이지K’

JTBC 예능프로그램 ‘스테이지K’의 슈퍼주니어 편에서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한 프랑스 참가자들이 우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스테이지K’에서는 멕시코 태국 프랑스 중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슈퍼주니어의 곡을 재현하며 춤 대결을 벌였다. 각 팀은 성별과 인원이 모두 다른 것은 물론 개성도 뚜렷해 슈퍼주니어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멕시코는 전원 여성으로 구성해 고혹적으로 새롭게 완성한 슈퍼주니어의 안무를 선사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태국 3대 크루’가 연합해 구성된 태국 드림팀으로, ‘국가대표급’ 실력파들의 모임답게 슈퍼주니어 멤버들 각각의 사소한 행동까지 재현한 ‘칼군무’로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팀은 귀여움과 끼로 무장했다. 즐기는 모습으로 흥을 높였다. “슈퍼주니어 은혁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중국의 1인 참가자는 무대를 마친 뒤 저절로 벨트가 풀려 떨어질 정도의 열정적인 춤을 보여줬다.

1점씩을 줄 수 있는 관객 투표에선 태국(75) 중국(74) 프랑스(59) 멕시코(11)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하지만 K-리더스(god 박준형, 젝스키스 은지원, 2NE1 산다라박, 원더걸스 유빈) 투표에서는 박준형과 유빈이 멕시코, 은지원과 산다라박이 프랑스의 손을 들어줘 관객 투표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어진 드림스타 슈퍼주니어의 투표에서는 차례로 려욱이 태국, 신동이 멕시코, 희철이 중국, 은혁이 프랑스를 택해 5명 중 4명이 모두 다른 선택을 했다. 동해가 마지막으로 프랑스를 선택하며 프랑스(169점)와 태국(115점)이 결승인 ‘Stage 2’에 진출했다. 중국은 태국과 단 1점 차이인 114점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멕시코 역시 91점으로 탈락했다.

‘칼군무’가 장기인 태국과, 자유분방하게 즐기는 프랑스의 결승은 슈퍼주니어의 안무 중 가장 어렵다고 하는 ‘미인아’로 선택됐다. 관객 투표에서부터 프랑스가 110점, 태국은 107점으로 단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K-리더스 투표에서 전원이 프랑스를 선택했고, 드림스타 슈퍼주니어의 투표에서도 프랑스가 3표(신동 은혁 동해)로 태국의 2표(려욱 희철)를 누르면서 프랑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의 영예를 안은 프랑스 참가자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슈퍼주니어와 ‘스테이지K’를 준비했다. 슈퍼주니어가 고른 곡은 “처음 1위를 했던 곡”이라며 ‘U’를 소개했다. 프랑스 참가자들과 슈퍼주니어는 서로를 안아주고 격려하며 축제 같은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