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해브어나이스데이’. 사진제공=마스터플랜
‘해브어나이스데이’. 사진제공=마스터플랜
음반 및 공연기획사 마스터플랜이 올해 일곱 번째로 열린 음악 축제 ‘해브어나이스데이(Have A Nice Day #7)’의 현장 사진들을 16일 공개했다.

이 축제는 2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이틀간 동일한 라인업이라는 특징을 갖춘 ‘해브어나이스데이’는 14팀의 아티스트가 28회의 공연을 통해 서울 난지 한강공원을 달콤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가득 채웠다.

메인 스테이지인 ‘TSINGTAO Terminal 1’에 참여한 케이윌과 폴킴은 각각 양일의 헤드라이너답게 짜임새 있는 공연 구성과 알찬 셋리스트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소란과 펀치, 치즈 역시 해브어나이스데이의 단골 손님답게 노련한 공연을 선보이며 봄을 즐기는 페스티벌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또 올해 첫 출연인 에릭남과 정승환 역시 현장에서 두터운 매니아층에 기반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완벽한 봄의 주말을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탰다.

서브 스테이지인 ‘Terminal 2’에서는 해브어나이스데이에 처음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유난히 빛났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Terminal 2를 열어준 이민혁을 시작으로 음원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트와 임한별, 소수빈 등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1년 만에 같은 무대에 다시 돌아온 그리즐리와 1415는 작년보다 진일보한 관객 동원력과 무대 매너로 그들의 성장세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또 결혼 이후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출연한 윤딴딴은 수차례의 떼창과 뜨거운 호응을 유도하며 역시 페스티벌 단골 손님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이벤트 또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출연 아티스트들이 공연 전후로 자유롭게 팬미팅을 가질 수 있었던 ‘아티스트 미팅 포인트’, 페스티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아티스트 슬로건을 증정한 ‘아티스트 슬로건 이벤트’,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손편지를 전해줄 수 있는 ‘To My Captain’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이벤트와 수십 군데에 달하는 포토 스팟, 국가별 콘셉트를 담아 준비된 푸드존 등이 마련됐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