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오늘(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 43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났다.

로이킴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지 몰랐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로이킴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학업 문제로 미국에 머물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래 입국했다.

앞서 경찰은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출신 승리도 대화방에 1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받았다.

가수 에디킴도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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