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승리. /  승리 SNS
가수 승리. / 승리 SNS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경찰복을 입고 찍은 사진에 대해 “빌린 옷”이라고 해명했다.

승리의 변호인은 2014년 11월 25일 승리가 자신의 SNS에 ‘충성’이라는 글과 더불어 게재한 경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당시 할로윈 파티 때 대여업체에서 빌려 입은 옷”이라며 “사진은 SNS에 올린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지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 중 경찰 유착 역시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승리와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주고받은 대화 중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인물이 윤 모 총경이라고 밝혀진 가운데, 승리가 올린 경찰복을 입은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승리가 입은 경찰 정복은 ‘무궁화 3개’로 경정 계급이다. 이름표에 적힌 이름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옷 주인이 윤 모 총경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승리 측 변호인은 물론 윤 총경 역시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조차 몰랐다”고 반박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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