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 이승현 기자 lsh87@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모자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공항에 나타났던 귀국길과 달리 머리를 묶고 말끔한 검은 정장 차림로 나타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후 조사실로 이동했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지인들과의 카톡 단체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에 걸쳐 공유했다. 알려진 피해여성만 10명이다. 경찰은 정준영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적용했다.

정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고정 출연 중인 KBS2 ‘1박 2일’ tvN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3’ 제작진은 정준영을 하차시켰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정준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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