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서 '베스트 랩 송' 수상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드레이크. /

“그래미에게 인정받은 기분이다.”

래퍼 드레이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61st GRAMMY Awards)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드레이크는 이날 시상식에서 ‘갓즈 플랜(God’s Plan)’으로 ‘베스트 랩 송’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처음 그래미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생각하지 못한 수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그래미 어워즈는 백임 중심이라는 인종 차별 논란과 힙합 뮤지션의 평가가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드레이크도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드레이크는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고 예술 하는 게 아니다. 누군가 우리 작품을 좋아해 주고,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공연장에 와준다면 그게 성공이 아니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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