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붉은 달 푸른 해’ 방송 화면
MBC ‘붉은 달 푸른 해’ 방송 화면
MBC ‘붉은 달 푸른 해’의 차학연이 “연기를 하면서 은호와 함께 울어주고 싶었다”는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차학연은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선한 용모로 아이들과 함께 일 땐 누구보다 밝은 모습을 보이는 이은호 역을 맡았다. 극 후반부에는 ‘붉은 울음’인 것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드라마 속 ‘이은호’를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조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노래와 율동을 습득했다고 밝혔다. 또 캐릭터의 말투나 표정 뿐만 아니라 내면의 복잡한 감정연기까지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차학연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은호는 ‘붉은 달 푸른 해’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가장 마음 아픈 캐릭터였다. ‘감정을 절제하며 사연 많은 캐릭터를 잘 해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현장에서 배려해 주신 감독님, 그리고 은호의 작은 감정까지 자세하게 풀어서 써 주신 작가님,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호를 연기하면 할수록 보듬어 주고, 함께 울어주고 싶었다. 은호를 통해서 배운 많은 감정들을 표현하며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극이 전개되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했고, 그것을 은호를 통해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많이 연습하고 공부하며 이해하려 했던 것 같다. 극 중 은호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은호’들에게 이 작품이 관심이 되길 바란다. 아직 부족하지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차학연은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또 OCN 드라마 ‘터널’, tvN ‘아는 와이프’에 출연한 바 있다.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차학연은 오는 1월 27일 빅스 팬미팅을 시작으로 2월 16일과 17일 서울, 2월 23일 오사카, 2월 25일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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