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2’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살림남2’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2주 연속 시청률 8%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8.7%, 전국기준 8.4%(닐슨코리아)로 2주 연속 8%를 돌파했으며 14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이날 최민환, 율희 부부는 처가를 방문했다. 울희의 아버지 김태우 씨는 1974년생으로 ‘살림남2’에 출연한 장인 중 최연소 장인이었다. 율희의 아버지는 “최민환이 처음 인사를 왔는데 뜻밖의 소리를 했다. 아기를 가졌다고. 인사가 아니라 결혼하겠다고 온 거다. 임신 소식을 듣고 할 말이 없었다. 화 조차 안 났다”며 혼전임심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최민환과 장인은 어색 그 자체였다. 최민환은 장인어른이 등장하면 몸이 뻣뻣하게 굳고 긴장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말 할 수 없는 벽이 있었다. 최민환은 식사 도중 “평소 장인어른과 술 한 잔을 하는 게 로망이었다”며 술을 권했고 처음에 거절하던 장인 역시 술을 허락했다.

장인은 최민환에게 “한 잔 할 시간이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 혼냈어야 하는데”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최민환은 “한 대 맞았으면 후련했을 텐데 오히려 더 잘 해주셔서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장인은 “최민환에게 ‘후회 안 할 거냐’라고 물었다. 책임질 수 있냐고. 자신 있다고 하더라”고 인터뷰했다.

최민환은 “아버님하고 친해지고 싶다. 저도 낯을 많이 가리고 숫기가 없다”라며 걱정했고 장인도 “뭔가 벽을 깨야 하는데 그 벽을 못 깼다”라며 공감했다. 장인은 가족의 성화에 “민환아~”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불렀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은 ‘다정한 인증샷’을 남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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