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안소희/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안소희/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소희가 김종관 감독의 신작 단편영화 ‘하코다테에서 안녕’의 내레이터로 나섰다.

안소희가 여주인공 유진 역의 목소리로 참여한 작품 ‘하코다테에서 안녕’은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한 여행 잡지사와 함께 제작한 신작이다. 이별을 앞둔 남녀의 여행을 따라가는 스토리로 오직 대사로만 오롯이 이야기를 전한다.

안소희는 주인공의 쓸쓸한 정서를 목소리만으로도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그는 일본 훗카이도 하코다테 특유의 겨울 설경을 보여주는 이번 작품에서 남주인공 현오 역을 맡은 배우 정준원과 함께 이별한 남녀의 아이러니한 상황과 감정을 담담하게 전달한다.

영화 ‘싱글라이더’ ‘부산행’ 등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안소희가 김종관 감독의 ‘하코다테에서 안녕’으로 내레이터에 첫 도전을 한 만큼 차근차근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그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배우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는 안소희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시즌2에서 엉뚱하고도 발랄한 매력의 정은 역에 캐스팅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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