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안녕하세요’ 이영자 / 사진제공=KBS
‘안녕하세요’ 이영자 / 사진제공=KBS
방송인 이영자가 KBS2 ‘안녕하세요’ 사연 때문에 연예대상 대상까지 반납하겠다고 나섰다.

7일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는 새해부터 이영자의 분노 게이지를 급상승시킨 최강 남편이 등장한다.

이날 소개된 ‘남편의 실체’라는 사연은 남의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모임 많고, 감투 많은 프로 참석러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아내의 이야기다.

사돈의 팔촌 결혼식 뒤풀이 참석은 물론 해외에서 열린 후배의 결혼식을 위해 7박 8일 일정으로 떠나는 등 각종 경조사 참석은 기본이고 경조사비에 각종 보험 가입까지 더해져 매달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남에게 헌신하는 것인지 호기심 반, 걱정 반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정작 고민유발자로 지목된 남편은 모든 것이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오히려 “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되게 착하게 불통이다”, “어떤 것도 인정 안한다”며 속 터져 했다.

이후 점차 말수가 줄어들던 이영자는 “나는 진짜 상 반납하겠어”라고 말할 정도로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해 이날의 고민이 대체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는지 벌써부터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남편의 지나치게 넓은 오지랖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착한 고민주인공 아내의 태도에 이영자는 “너무 세뇌시켰네”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고, 새 신부 이수지마저 “너무 심각한 고민”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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