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아이콘이 지난 22~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iKON JAPAN TOUR 2018’의 피날레 공연을 펼쳤다.
아이콘은 대규모 돔공연장에서 이틀 연속 180분 가까이를 꽉 채우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8월부터 도쿄, 후쿠오카, 아이치 등 일본 주요 5개 도시에서 뜨겁게 달궜던 17회 공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콘의 올해 마지막 일본 콘서트였던 만큼 공항 입국장부터 팬들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공연이 열린 교세라 돔 오사카는 이틀 내내 아이콘의 상징인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이른 오전부터 붉은색의 응원봉은 물론 붉은 의상을 입고 온 일본 팬들로 에워싸였고, 이 광경은 일대 지하철역까지 펼쳐졌다.
공연은 시작과 동시에 달아올랐다. 오프닝을 알리는 ‘블링블링’의 웅장한 전주가 흘러 나오자 팬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교세라 돔을 뒤흔들었다.
아이콘이 “오사카! 준비됐습니까, 소리질러”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더욱 흥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화답하듯 아이콘은 ‘블링블링’에서 ‘리듬타’까지 연결된 초반 무대부터 온몸이 땀으로 젖으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취향저격’ ‘벌떼’ ‘덤앤더머’ ‘리듬타’부터 ‘죽겠다’ ‘고무줄다리기’ ‘이별길’ 등 20여 무대 중에서 단연 압도적인 반응은 ‘사랑을 했다’였다. 국내 신드롬을 넘어 아시아투어에서도 떼창 열풍을 일으켰던 ‘사랑을 했다’는 이번엔 일본어 떼창으로 돔을 가득 채웠다. 팬들은 중독적인 후렴 멜로디뿐 아니라 빠른 래핑까지 큰 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 기운을 이어 받아 아이콘은 500여 미터로 연결된 큰 원형과 십자형 돌출 무대를 휘저으며 온몸을 던졌다. 음악 비트와 퍼포먼스에 맞춰 조명과 영상이 연출되며 객석을 더욱 흥분시켰다. 다수의 무빙라이트와 레이저는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스크린은 사이드 양쪽뿐 아니라 중앙 상단과 하단에도 설치돼 현장 중계 수준을 넘어 아이콘의 무대와 하나가 됐다.
아이콘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도 빛났다. 비아이와 바비는 각본 없이 일본어 만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고, 진환·찬우·준회·동혁 역시 모두 진행자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윤형은 마이크를 내려놓고 큰 육성으로 ‘너 없으면 살 수 없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오사카 사투리를 구사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끝무렵, 바비는 무대 위에서 케이크와 함께 생일 축하송 떼창을 깜짝 선물로 받았다. 첫 공연 하루 전 생일이었던 바비는 “무대 위에서 처음 생일 파티를 해본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이 하는 것 보고 부러웠는데 드디어 나도 했다.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떼창은 끝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곡 ‘바람’의 무대에서는 시작부터 비아이가 마이크를 객석으로 양보했는데 팬들은 기다렸다는듯 한국어로 입을 맞춰 노래를 불렀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에도 객석에서는 ‘바람’ 전곡을 다시 부르며 앵콜을 요청했다. 아이콘은 앵콜 무대만 1시간을 진행하며 오사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바비는 “일본에서 작은 공연장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전부 아이코닉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고, 준회는 “모든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잊지 못한다. 우리를 보고 웃어주는 모습이 정말 기쁘고 감동스러웠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만나고 싶다. 진심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윤형은 “이렇게 큰 공연장을 꽉 채워주셔서 고맙고 초심을 잃지 않는 아이콘이 되겠다”, 동혁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진환은 “마지막 투어까지 같이 있어 줘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여러 활동으로 만나고 싶다. 내년에도 신곡으로 만납시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일본 투어를 마친 아이콘은 국내로 돌아와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이어 새해 1월 6일에는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앵콜 콘서트를 열고 ‘CONTINUE TOUR’의 열기를 재현한다. 동시에 올해 큰 인기를 모았던 ‘NEW KIDS’의 리패키지 앨범도 발매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아이콘은 대규모 돔공연장에서 이틀 연속 180분 가까이를 꽉 채우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8월부터 도쿄, 후쿠오카, 아이치 등 일본 주요 5개 도시에서 뜨겁게 달궜던 17회 공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콘의 올해 마지막 일본 콘서트였던 만큼 공항 입국장부터 팬들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공연이 열린 교세라 돔 오사카는 이틀 내내 아이콘의 상징인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이른 오전부터 붉은색의 응원봉은 물론 붉은 의상을 입고 온 일본 팬들로 에워싸였고, 이 광경은 일대 지하철역까지 펼쳐졌다.
공연은 시작과 동시에 달아올랐다. 오프닝을 알리는 ‘블링블링’의 웅장한 전주가 흘러 나오자 팬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교세라 돔을 뒤흔들었다.
아이콘이 “오사카! 준비됐습니까, 소리질러”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더욱 흥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화답하듯 아이콘은 ‘블링블링’에서 ‘리듬타’까지 연결된 초반 무대부터 온몸이 땀으로 젖으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취향저격’ ‘벌떼’ ‘덤앤더머’ ‘리듬타’부터 ‘죽겠다’ ‘고무줄다리기’ ‘이별길’ 등 20여 무대 중에서 단연 압도적인 반응은 ‘사랑을 했다’였다. 국내 신드롬을 넘어 아시아투어에서도 떼창 열풍을 일으켰던 ‘사랑을 했다’는 이번엔 일본어 떼창으로 돔을 가득 채웠다. 팬들은 중독적인 후렴 멜로디뿐 아니라 빠른 래핑까지 큰 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 기운을 이어 받아 아이콘은 500여 미터로 연결된 큰 원형과 십자형 돌출 무대를 휘저으며 온몸을 던졌다. 음악 비트와 퍼포먼스에 맞춰 조명과 영상이 연출되며 객석을 더욱 흥분시켰다. 다수의 무빙라이트와 레이저는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스크린은 사이드 양쪽뿐 아니라 중앙 상단과 하단에도 설치돼 현장 중계 수준을 넘어 아이콘의 무대와 하나가 됐다.
아이콘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도 빛났다. 비아이와 바비는 각본 없이 일본어 만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고, 진환·찬우·준회·동혁 역시 모두 진행자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윤형은 마이크를 내려놓고 큰 육성으로 ‘너 없으면 살 수 없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오사카 사투리를 구사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끝무렵, 바비는 무대 위에서 케이크와 함께 생일 축하송 떼창을 깜짝 선물로 받았다. 첫 공연 하루 전 생일이었던 바비는 “무대 위에서 처음 생일 파티를 해본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이 하는 것 보고 부러웠는데 드디어 나도 했다.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떼창은 끝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곡 ‘바람’의 무대에서는 시작부터 비아이가 마이크를 객석으로 양보했는데 팬들은 기다렸다는듯 한국어로 입을 맞춰 노래를 불렀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에도 객석에서는 ‘바람’ 전곡을 다시 부르며 앵콜을 요청했다. 아이콘은 앵콜 무대만 1시간을 진행하며 오사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바비는 “일본에서 작은 공연장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전부 아이코닉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고, 준회는 “모든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잊지 못한다. 우리를 보고 웃어주는 모습이 정말 기쁘고 감동스러웠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만나고 싶다. 진심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윤형은 “이렇게 큰 공연장을 꽉 채워주셔서 고맙고 초심을 잃지 않는 아이콘이 되겠다”, 동혁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진환은 “마지막 투어까지 같이 있어 줘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여러 활동으로 만나고 싶다. 내년에도 신곡으로 만납시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일본 투어를 마친 아이콘은 국내로 돌아와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이어 새해 1월 6일에는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앵콜 콘서트를 열고 ‘CONTINUE TOUR’의 열기를 재현한다. 동시에 올해 큰 인기를 모았던 ‘NEW KIDS’의 리패키지 앨범도 발매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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