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X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크랭크업...내년 개봉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왼쪽부터), 정해인/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김고은·정해인 주연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지난 14일 크랭크업했으며 내년 개봉을 확정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가을이 시작되던 지난 9월 1일 촬영을 시작해 지난 14일 겨울, 총 66회차로 촬영을 마쳤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극 중 1994년부터 오랜 시간을 보낸 두 남녀캐릭터에 깊게 이입하며 열연을 펼쳤다.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당찬 미수 역의 김고은은 “시간과 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해줄 또 다른 감성멜로 영화를 찍었다. 아직까지도 미수가 느낄 두근거림이 남아있듯 촬영했던 순간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녹록치 않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맑은 웃음을 간직한 청년 현우 역을 맡은 정해인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잊지 못할 촬영이었다. 즐겁고 행복했던 작업이었고 함께 했던 파트너 김고은과의 호흡은 정말로 좋았다. 정지우 감독님께서 차곡차곡 함께 만들어주신 이 감성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지우 감독은 “반짝반짝 빛나는 두 배우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후반작업을 잘 마무리해 2019년에 찾아 뵙겠다”고 인사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2019년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