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호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에서는 순례길 트레킹 10일 차를 맞아 마무리를 준비하는 god의 모습이 그려진다.
god는 나날이 늘어나는 걷기 실력을 자랑하며 누적 거리 100km를 돌파했다. 어느덧 목적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는 불과 30km 가량만 남겨둔 상황이다. 멤버들은 표지석에 적힌 남은 거리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끝이 다가옴을 실감했다.
대장정의 끝이 보이자 god는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데니는 걷기 첫날 목적지였던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에 힘겹게 도착했을 때를 떠올리며 “숙소로 가는 다리에서 9일 남았다, 어떡하지 고민하던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맏형 박준형은 “첫날은 막막했는데, 점점 적응되니까 이제 떠난다”며 “인생이란 그렇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