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배우 하정우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디어라이프 카페에서 열린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들고 있다./Ish87@ 이승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디어라이프 카페에서 열린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들고 있다./Ish87@ 이승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두 번째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의 출간 계기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까페에서 ‘걷는 사람, 하정우’ 출판 간담회가 열렸다.

약 300쪽 분량의 두 번째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에서 하정우는 걷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연기와 직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말한다. 출간 당일 2쇄에 들어가고 현재 4쇄에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하정우는 “보통 극장에서 기자분들을 만나는데, 출판의 도시 합정에서 만나서 쑥스럽고 어색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010년도에 처음 문학동네와 인연이 생겨 ‘하정우, 느낌있다’라는 책을 냈다. 그때 마음 속으로 5년만에 한번씩 내가 살고 있는 삶을 정리해나가면서 연기를 해나간다면 후배들에게 좋은 가이드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7년만에 책이 나왔다. ‘허삼관’ ‘롤러코스터’를 준비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시간이 밀렸던 것 같다. ‘허삼관’이 끝나고 나서 ‘암살’ ’1987’에 ‘PMC’ 그리고 ‘클로젯’까지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또 “너무 정신없이 달려오게 될 것 같아 ‘PMC’를 끝내고 잠깐 쉬었다. 문득 5년 만에 한 번씩 책을 만들어봐야겠다고 했던 이전의 다짐이 떠올랐다. 작년 말에 문학동네에 다시 연락을 드렸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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