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25, 26회/사진제공=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25, 26회/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에서 윤시윤을 향한 이유영의 “자고가요”라는 고백이 수목극 1위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친판사’ 25, 26회에서는 법정에서 빠져나오던 해나(박지현 분)가 기자들을 향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재판 후 판사실로 돌아온 강호(윤시윤 분)은 부장판사(이승형 분)로부터 사표가 결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착잡해졌다. 그는 법복과 사건자료들을 매만지기도 했다.

소은(이유영 분)을 몰래 불러낸 그는 벤치에서 그녀의 과거를 듣다가 갑자기 “어쩌자고 그렇게 예뻐요?”라는 말을 던져 미소짓게 했다. 이후 강호는 최상무(조승연 분)으로 부터 10억원을 받고는 좋아하는 듯 했지만 이내 돌변해 “당신같은 사람들을 싫다”며 분노했다.

강호를 수호(윤시윤 분)로 착각한 재형(신성민 분)은 강호를 납치했다. 재형과 우정(한수연 분)에게 흠씬 두들겨 맞던 강호는 자신이 수호(윤시윤 분)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때마침 수호가 등장했고 형제 간의 갈등은 폭발했다. 강호는 먼저 자리를 떠났고 수호는 재형과 우정을 향해 무릎을 꿇고는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 일로 인해 강호는 늦잠을 잤다. 정신을 차린 뒤 소은이 많이 연락해왔음을 알게 됐다. 곧바로 그녀를 찾아간 강호는 “이제 시보랑 판사 관계는 아니예요. 자고가요”라는 소은의 진심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같은 스토리 전개로 인해 ‘친판사’ 25, 26회는 시청률이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각각 6.0%(이하 동일, 전국 5.6%)와 8.5%(전국 7.7%)를 기록했다. KBS2 ‘오늘의 탐정’은 각각 3.6%(전국 3.5%)와 4.0%(전국 3.6%)를, MBC ‘시간’은 3.3%(전국 3.1%), 3.8%(전국 3.6%)를 기록했다. 이에 ‘친판사’가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친판사’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강호가 수호와 만나 갈등이 폭발하는 내용, 그리고 강호가 소은의 진심을 알게 된 내용이 그려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라며 “과연 소은의 고백이 강호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게 했을지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친판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27, 28회는 13일에 공개된다.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는 ‘피고인’ 제작진과 고수, 엄기준, 서지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흉부외과’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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