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한 팽팽한 탐색전으로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평균 10.1%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2.3%이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4%, 최고 7.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않은 유진 초이(이병헌)와 유진을 동지라 믿었던 고애신(김태리)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유진과 애신은 서로가 점등식날 지붕위에서 로건을 저격한 복면의 인물임을 확신했다. 유진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애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고, 결국 유진은 애신을 돌려보냈다.
이후 유진과 애신은 나루터에서 만났고, 도공 황은산(김갑수)의 가마터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룻배를 탔다. 어릴 때 도망가다 황은산의 도움을 받았던 유진은 은산을 보고는 그리움에 눈물까지 고인 채로 장난을 걸었고, 애신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의 유진을 유심히 바라봤다. 나룻배로 돌아오는 길에 유진은 애신에게 독일제보다 명중률이 높은 러시아제 볼트 액션 소총을 추천했고 애신은 유진에게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있을 뿐”이라며 의미심장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동지가 가까이 있을 줄 몰랐다”며 유진을 오해하는 애신을 보며 유진은 대답 없이 노만 저었다.
이후 제물포로 향하는 기차를 탄 애신은 군화발을 맞춰 걸어오는 미군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더군다나 애신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미군들이 총구를 들이대며 거칠게 팔을 잡아끌었다. 당황하는 애신 앞에 유진이 나타났고, 유진은 기차 안에서 미군의 총이 사라져서 수색중이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놀란 애신이 어째서 조선인이 양이들 군복을 입고 있냐고 묻자, 유진은 “조선인이라고 한 적 없소.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라고 밝혔다. 결국 애신은 “미국인의 죽음을 빌미로 미군이 조선 땅에 들어오는 게 목적이었냐”고 분노했다. 애신이 유진에게 다가가는 순간 미군들이 총을 겨누자 유진은 “저격용 소총 한 자루가 사라졌다”며 “주목받지 말라. 미군의 총은 양반 상놈 안 가린다. 민주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로 팽팽하게 마주선 채 바라보는 유진과 애신의 모습으로 한 회가 마무리 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평균 10.1%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2.3%이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4%, 최고 7.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않은 유진 초이(이병헌)와 유진을 동지라 믿었던 고애신(김태리)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유진과 애신은 서로가 점등식날 지붕위에서 로건을 저격한 복면의 인물임을 확신했다. 유진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애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고, 결국 유진은 애신을 돌려보냈다.
이후 유진과 애신은 나루터에서 만났고, 도공 황은산(김갑수)의 가마터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룻배를 탔다. 어릴 때 도망가다 황은산의 도움을 받았던 유진은 은산을 보고는 그리움에 눈물까지 고인 채로 장난을 걸었고, 애신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의 유진을 유심히 바라봤다. 나룻배로 돌아오는 길에 유진은 애신에게 독일제보다 명중률이 높은 러시아제 볼트 액션 소총을 추천했고 애신은 유진에게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있을 뿐”이라며 의미심장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동지가 가까이 있을 줄 몰랐다”며 유진을 오해하는 애신을 보며 유진은 대답 없이 노만 저었다.
이후 제물포로 향하는 기차를 탄 애신은 군화발을 맞춰 걸어오는 미군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더군다나 애신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미군들이 총구를 들이대며 거칠게 팔을 잡아끌었다. 당황하는 애신 앞에 유진이 나타났고, 유진은 기차 안에서 미군의 총이 사라져서 수색중이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놀란 애신이 어째서 조선인이 양이들 군복을 입고 있냐고 묻자, 유진은 “조선인이라고 한 적 없소.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라고 밝혔다. 결국 애신은 “미국인의 죽음을 빌미로 미군이 조선 땅에 들어오는 게 목적이었냐”고 분노했다. 애신이 유진에게 다가가는 순간 미군들이 총을 겨누자 유진은 “저격용 소총 한 자루가 사라졌다”며 “주목받지 말라. 미군의 총은 양반 상놈 안 가린다. 민주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로 팽팽하게 마주선 채 바라보는 유진과 애신의 모습으로 한 회가 마무리 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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