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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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가 10년 만에 건강검진에서 동맥경화 진단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는 가수 이민우가 가족들과 건강검진센터를 찾았다.

기력이 떨어진 부모님이 걱정된 이민우는 함께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아버지 79세, 어머니 80세로 고령인 부모님은 검진 전 진행한 문진에서 그간 겪은 다양한 병력을 이야기하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민우 어머니는 과거 폐암 수술 병력과 무릎 줄기세포 이식 수술, 치매 진단, 뇌혈관 시술 이력, 심장질환 집안 내력을 털어놨다. 이민우 아버지 또한 류머티즈 관절염부터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텐트 시술(심장 혈관 확장 시술) 등 그간의 병력들을 이야기했다.
[종합] "암 아니길" 이민우, '46세'인데 충격적 건강 상태…조직검사까지 진행('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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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암 아니길" 이민우, '46세'인데 충격적 건강 상태…조직검사까지 진행('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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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암 아니길" 이민우, '46세'인데 충격적 건강 상태…조직검사까지 진행('살림남')
사진=KBS2 '살림남' 캡처
사진=KBS2 '살림남' 캡처
이민우는 "검사복을 입은 부모님을 보니 병원에서 위급했던 옛날 생각이 났다"라며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우 어머니는 "검진받을 때마다 안 좋은 결과를 듣게 된다"라며 큰 병이 발견될까봐 무서워 검진을 꺼렸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민우 아버지는 "아무 이상 없으면 좋은데 아픈 데 나오면 이제 큰일 난다. 민우 앞에서 이런 얘기는 못 하잖아"라고 자식 걱정부터 하는 모습을 보인다.

올해 46세가 된 이민우는 무려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아들도 이제 46살이나 됐다. 그동안 심적으로 많은 고통도 있었다"라며 이민우의 건강을 걱정했다.

모든 검진이 끝난 뒤 세 사람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어머니는 폐 쪽에 결절이 있지만 문제는 없는 정도였고, 암도 재발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동맥경화에 위궤양이 발견됐다. 의사는 "암일 수도 있다"며 추가적인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민우의 표정은 심각해져갔다. 이민우는 "암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고 털어놨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오히려 이민우의 건강검진 결과였다. 이민우는 40대 중반 나이에 흔치 않게 동맥경화가 시작된 상태였다. 또한 고혈압 징후도 발견됐다. 의사는 "나이가 아직 40대인데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가족력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의사는 "혈압이 좀 높았다. 정황상 고혈압이 있을 확률이 높다. 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의궤양 흔적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민우도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이민우는 "걱정하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더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행히도 일주일 후 나온 조직검사 결과에서 이민우 부자 모두 암은 아니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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