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5회에서는 이브 킴(공효진 분)이 강강수(오정세 분)가 몰래 만든 인간의 배아를 발견했다. 이로써 우주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인간 배아 성장이라는 미션을 수행 중인 공룡(이민호 분)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술은 우주정거장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금지하고 있는 품목이기에 이브 킴은 커맨더로서 직접 숨겨진 술과 술 반입자를 찾아내기로 결심했다. 자신 때문에 친구가 곤경에 처할까 봐 불안했던 공룡은 이브 킴의 수색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했지만 이브 킴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강강수는 아무도 몰래 MZ그룹 며느리 나민정(백은혜 분)의 난자와 죽은 최동훈(이두석 분)의 정자를 수정하는 데 성공, 모룰라(초기 배아 단계) 형태로 성장시키고 있었다. 기쁜 소식을 MZ그룹 최재룡(김응수 분)에게 알리던 강강수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공룡과 이브 킴을 보고 다급하게 모룰라들을 감춰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했다.
강강수는 가까스로 모룰라를 인큐베이터 안에 넣었지만 화면 위에 켜진 모룰라 사진까지 지우지는 못 했다. 강강수와 이브 킴이 언쟁을 벌이는 사이 공룡은 화면 속 모룰라 사진을 발견했다. 이브 킴도 모룰라 사진을 보게 됐다. 결국 강강수는 이브 킴에게 우주에서 인간 배아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강강수와 마찬가지로 MZ그룹의 지시를 받아 비밀스럽게 인공수정을 시도하고 있던 공룡도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공룡과 강강수가 이브 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 노력했지만 모든 사태 파악이 끝난 이브 킴은 “폭파시키기 전에 이 문 열어”라며 인큐베이터 문을 열라고 지시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인간 정자와 난자의 실험은 법으로도, 윤리적으로도 금지되어 있기에 이를 시도한 강강수는 물론 이브 킴의 커맨더 자리도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
반면 강강수 역시 겨우 성공한 모룰라를 포기할 수 없었을뿐더러 실험을 지시한 것이 MZ그룹이라는 것이 발각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되는 만큼 이브 킴에게 강하게 맞서 긴장감을 높였다. 비밀 미션이 모두 들킬 위기에 놓인 공룡과 강강수가 이 상황을 어떻게 무마할지 궁금해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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