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태균 ‘녹색이념 감독판’ 커버 / 사진제공=그랜드라인
김태균 ‘녹색이념 감독판’ 커버 / 사진제공=그랜드라인
래퍼 김태균(테이크원, TakeOne)의 ‘녹색이념 감독판’ 피지컬 앨범이 17일 판매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12일 예약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완판 됐다.

‘녹색이념 감독판’은 국내 힙합계에서 명반으로 꼽히는 ‘녹색이념’을 김태균이 감독의 시선에서 재구성한 앨범이다. 12일 오후 6시 판매가 시작된 이후 판매 사이트는 한 시간 동안 접속이 지체돼 힙합팬들에게 갖는 의미와 가치를 입증했다.



2016년 12월 31일 기습적으로 공개된 김태균의 ‘녹색이념’은 밀도 높은 이야기와 그 몰입도를 뒷받침하는 랩, 또렷한 색채를 가진 앨범이다.

‘녹색이념 감독판’에는 영상클립과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된 신곡 ‘개화’가 완곡 버전으로 수록됐다. ‘암전’과 ‘제자리’의 순서가 바뀌는 등 트랙리스트 상에도 변화기 일었다.

새롭게 추가되거나 빠지게 된 사운드 소스 등으로 변주를 주기도 했다. 전곡에 걸쳐 전면 수정된 믹스 작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Boostknob’의 박경선 엔지니어가 맡았으며, 미국 ‘The Mastering Palace’의 Kevin Peterson을 통해 리마스터링 됐다.

피지컬 앨범은 아카펠라CD와 인스트루멘탈CD를 포함해 총 3CD로 구성됐다. 메인커버와 부클릿 역시 새롭게 꾸며졌다. 1번부터 500번까지 개별 넘버링이 돼 있어 구매한 팬들에게는 더욱 소장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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