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진서연, 오나라, 그룹 샤이니 키, 민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제공=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진서연, 오나라, 그룹 샤이니 키, 민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제공=tvN
배우 진서연이 9세 연상 남편과 3개월 만에 혼인신고한 사연을 밝힌다.

21일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독전’의 진서연,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오나라, 그룹 샤이니 민호와 키가 출연한다.

앞선 녹화에서 진서연은 과거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개인주의였다고 고백했다. 그런 그가 9세 연상 남편과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 러브스토리도 이날 공개된다.

‘독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절친한 배우 한효주의 권유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효주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까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싶었다”며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다음 작품을 내가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독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고(故) 김주혁에 대해 “내가 대본에 없는 걸 해도 200%로 받아주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나도 나중에 저렇게 상대 배우한테 해줄 수 있을까? 저 배우를 더 빛나게 해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한 선배였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정희를 연기한 오나라는 뮤지컬에서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옮기게 된 이유에 대해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아팠다. 부모님이 동생 때문에 공연을 보러도 잘 못 오시고 영화관에도 갈 시간이 없으셨는데, 드라마는 TV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셨다”고 고백했다.

오나라는 연기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으로 ‘동료가 응원해줬을 때’를 꼽았다. 그러면서 최근 배우 김민정과 ‘인생술집’ MC 한혜진에게 응원을 받았던 사연을 밝혔다. 또한 ‘나의 아저씨’ 작품 속 상대 배우인 박해준을 처음 만난 날 연기 몰입을 위해 포옹을 요청했다는 일화도 공개한다. 최근 화제를 모은 남자친구와의 20년 연애에 대해서는 “대단한 줄 몰랐다”며 “‘어’하는 사이에 20년이 지나갔다”고 고백했다.

6집 음반으로 돌아온 샤이니는 이날 녹화에서도 변함없는 실력과 빛나는 외모를 자랑했다고 한다. 민호는 개봉을 앞둔 영화 ‘인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동원 선배님, 정우성 선배님, 그리고 제가 나오는데, 만화에서 튀어 나온 사람들을 캐스팅했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 신동엽이 “그걸 네 입으로 말하는 거냐”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키는 “나는 이제 일을 더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이미 나의 모든 모습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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