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KBS2 ‘같이 살래요’의 김권이 장미희에게 유동근과 결혼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10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에서 최문식(김권)은 이미연(장미희)에게 “내가 아들로서 하는 첫 부탁”이라며 박효섭(유동근)과 헤어지라고 말했다. 이미연이 “날 행복하게 해줄 사람은 내가 알아. 내가 결정해”라며 그의 말을 못들은 체 하려 했지만 최문식은 간곡히 읍소했다.

그는 “그 사람을 어떻게 믿어요. 젊을 때도 얼마 전에도 두 번이나 엄마 버렸던 사람이에요”라며 “엄만 첫사랑의 감정에 취하신 거예요. 지금 현실을 보세요. 그 분과 엄마의 격차를 보라고요. 그 분은 엄마를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는 그 사람의 자존심 감쌀 수 있어요? 나 정말 엄마가 상처받는 게 싫어요”라고 했다.

단호하던 이미연도 최문식의 말에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최문식의 속셈을 딴 데 있었다.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걱정한 것이다. 그의 속내를 알고 있는 박재형(여회현)은 “너 같은 놈이랑 가족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며 진절머리를 쳤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