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tvN ‘무법변호사’/사진제공=tvN
tvN ‘무법변호사’/사진제공=tvN
tvN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 윤현호 극본)의 ‘무법로펌’과 ‘절대 악’의 대립각이 한 눈에 보이는 사건관계도가 공개됐다.

‘무법변호사’ 제작진은 7일 사건 관계도를 공개했다. 봉상필(이준기)과 하재이(서예지)를 중심으로 한 ‘무법로펌’과 차문숙(이혜영)이 군림하고 있는 ‘절대 악’의 팽팽한 대립, 기성 시장 살인 사건에서 오주그룹 비리까지 각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관계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눈길을 끈다.

모든 사건의 시작과 연결고리 제일 꼭대기에는 기성지법 향판 차문숙이 있었다. 그 아래에는 그녀의 수족같은 7인회가 있다. 기성지검 검사장, 안오주 기성 시장, 기성저축은행장, 기성일보 주필, 고인두(전진기) 향판 출신 변호사와 함께 이영수 기성 시장 죽음 이후 빈 자리를 차문숙의 비선 남순자(염혜란)의 딸 강연희(차정원) 검사가 새롭게 입성했다.

하지만 탄탄할 것 같은 이들의 관계도 서서히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이트러스트 비리 건이 터지자 안오주가 차문숙의 지시 아래 꼬리 자르기에 나섰고 기성저축은행장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채 입건된 것.

이로 인해 오주그룹 백지신탁 건이 무산됐다. 차문숙은 안오주에게 오주그룹 돈을 자신의 아버지 故 차병호 재단에 기부할 것을 지시한다. 안오주의 모든 재산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차문숙의 검은 속셈이 드러났지만, 이에대해 안오주 또한 직접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또 다른 양상으로 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 가운데 무법로펌과 절대 악, 이 모든 대립의 중심에는 이영수 기성 시장 살인 사건과 골든시티가 있다. 이영수 전 기성 시장은 골든시티 사업에 반대한 이유로 안오주의 사주를 받은 칼잡이에게 살해당했고, 안오주는 직접 시장 자리까지 오르며 야망을 폭주시키고 있다.

특히 인권변호사인 봉상필 모친 최진애(신은정)는 골든시티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려던 중 차문숙과 안오주에게 살해됐다. 하재이 모친 노현주(백주희) 또한 차문숙, 안오주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다 꼬투리가 잡혀 최진애가 살해되던 날 우형만(이대연)에게 납치됐다.

하지만 노현주는 우형만이 목숨을 살려준 덕분에 필리핀에서 18년을 숨죽인 채 홀로 살았고 그의 죽음 이후 기성에 내려오게 된다. 무엇보다 노현주의 생사를 알게 된 봉상필의 외삼촌 최대웅(안내상)의 도움으로 차문숙 사저의 안마사로 잠입하게 됐다.

여기에 18년 전 최진애 자살 사건과 노현주 실종 사건을 담당했던 공장수(김광규 분)와 함께 봉상필을 구속했었던 검사 천승범(박호산 분)이 기성지검에 입성해 무법로펌과 함께 기성의 ‘절대 악’을 무너트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앞으로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오주에게 과거 그의 범죄 현장 사진과 ‘死(죽을 사)’가 적힌 돌을 보낸 이, 봉상필에게 의문의 수첩을 보낸 이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권력에 맞서 싸우며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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