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MBC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의 양혜지가 가족을 생각하는 속 깊은 면모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 중 오빠인 용이의 연애사를 알고부터 더욱 빛을 내고 있다.
최용(이창엽)과 아버지가 다른 여동생 박서희(양혜지)는 엄마 서복순(박순천)과 아웅다웅 모녀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까칠한 오빠 용이에게도 아랑곳없이 들이대며 깨방정 여동생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서복순의 잔소리와 구박을 받으면서도 매번 오빠 때문에 눈물짓는 엄마를 제일 먼저 보듬는 속 깊은 인물. 복잡한 가족사로 집안 분위기가 싸하지만 활력소 역할을 도맡았다.
이는 박서희의 넉살 좋은 성격과 사랑스러움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는 양혜지의 탄탄한 연기력이 힘을 더한 것. 경하가 잔뜩 그려진 스케치북을 찢어버린 엄마를 방에서 내쫓고, 오빠가 볼까싶어 주섬주섬 테이프로 이어붙이는 장면에서는 배려 깊은 여동생의 마음이 섬세하게 드러냈다.
오빠의 순애보를 응원할 수는 없어도 상처받을까 전전긍긍하는 박서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경하를 찾아가 가족들의 상처에 대한 보상을 요구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박서희의 짝사랑 또한 관전포인트다. 남태일(이규한)에게 첫 눈에 반한 그녀는 눈길 한 번 받지 못했지만 굴하지 않았다. 그녀만의 방식으로 직진하며 따뜻한 도시락을 꺼냈다. 천연덕스럽게 “장조림 찢어드릴까요?” 라고 말하는 모습이 엉뚱함을 드러내면서도 어쩔 줄 모르는 태일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줬다.
양혜지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는 기분 좋은 에너지로 누구보다 진한 가족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최용(이창엽)과 아버지가 다른 여동생 박서희(양혜지)는 엄마 서복순(박순천)과 아웅다웅 모녀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까칠한 오빠 용이에게도 아랑곳없이 들이대며 깨방정 여동생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서복순의 잔소리와 구박을 받으면서도 매번 오빠 때문에 눈물짓는 엄마를 제일 먼저 보듬는 속 깊은 인물. 복잡한 가족사로 집안 분위기가 싸하지만 활력소 역할을 도맡았다.
이는 박서희의 넉살 좋은 성격과 사랑스러움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는 양혜지의 탄탄한 연기력이 힘을 더한 것. 경하가 잔뜩 그려진 스케치북을 찢어버린 엄마를 방에서 내쫓고, 오빠가 볼까싶어 주섬주섬 테이프로 이어붙이는 장면에서는 배려 깊은 여동생의 마음이 섬세하게 드러냈다.
오빠의 순애보를 응원할 수는 없어도 상처받을까 전전긍긍하는 박서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경하를 찾아가 가족들의 상처에 대한 보상을 요구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박서희의 짝사랑 또한 관전포인트다. 남태일(이규한)에게 첫 눈에 반한 그녀는 눈길 한 번 받지 못했지만 굴하지 않았다. 그녀만의 방식으로 직진하며 따뜻한 도시락을 꺼냈다. 천연덕스럽게 “장조림 찢어드릴까요?” 라고 말하는 모습이 엉뚱함을 드러내면서도 어쩔 줄 모르는 태일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줬다.
양혜지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는 기분 좋은 에너지로 누구보다 진한 가족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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