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러브(FAKE LOVE)’는 거부 반응이 전혀 없었다. ‘이건 됐다’고 생각했다.” (슈가)
컴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 번째 정규음반 ‘러브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방송된 ‘BTS 컴백 프리뷰 쇼 - 방탄늬우스 in LA’에서다.
음반 공개를 두 시간 앞두고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신곡에 대한 힌트를 아낌없이 제공했다. 멤버들은 모두 자신만만했다. 두 번째 정규음반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이 마냥 아련한 노래였던 것과 달리, 이번 음반 타이틀곡인 ‘페이크 러브’는 처절한 아련함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지민은 ‘페이크러브’를 두고 “정말 좋아해주실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음원을 받자마자 지민이 샤워하면서 뮤직비디오를 한 편 찍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처음에는 (신곡에 대한) 걱정이 많으니까 거부 반응이 있기 마련인데, 이 노래는 전혀 없었다. ‘이거는 됐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페이크 러브’에서는 특히 진이 돋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진 형이 주인공이다”, “장난 아니다”면서 기대를 부탁했다. 제이홉과 슈가는 안무 동작 중 일부를 시연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수록곡에 대한 애정도 상당했다. 제이홉은 스티브 아오키가 피처링한 ‘전하지 못한 진심’을 두고 “상상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두 번째 팬송인 ‘매직 샵(Magic Shop)’에 대해서 RM은 “(팬들이) 정말 좋아해주실 거라고 확신한다. 가사 하나하나가 심장을 찌른다”고 말했다. 이 곡을 프로듀싱한 정국은 “노래를 작업한다는 생각보다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를 떠올리며 썼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가장 작업하기 까다로웠던 곡으로 ‘아웃트로: 티어(Outro: Tear)’를 꼽았다. “마디가 정말 길다”며 “새로운 스타일로 작업을 많이 했다. ‘어? 평소와 다른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슈가는 이 노래에서 노래도 부른다. 멤버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기대가 더욱 크다고 한다. 제이홉은 “부담이 안 느껴진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 있다. 여러분이 사랑해주실 것 같다. 그리고 이 자신감은 아미의 사랑에서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슈가는 “예전보다 (음반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이걸 충족시켜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음반 정말 잘 나왔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거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LA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크 러브’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방송되는 Mnet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로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