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 사진제공=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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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배우들이 믿고 보는 열연으로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캐스팅 당시부터 연기력으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김명민(송현철 역), 김현주(선혜진 역), 라미란(조연화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우리가 만난 기적’은 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1회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윤석화(황금녀 역), 이도경(송모동 역)부터 김환희(송지수 역)까지 나이를 막론하고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군단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주축 김명민은 1인 2역을 막힘없이 소화하며 전율을 일으키고 있다. 기막힌 사고로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살아가는 그는 냉탕과 온탕처럼 극과 극의 두 캐릭터를 차지게 소화할뿐더러 육체가 가지고 있는 기억과 영혼이 가지고 있는 기억 사이에서 멘붕에 빠진 리얼한 모습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든다.

극강의 내면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현주는 등장만으로도 압도, 시선을 강탈한다. 살얼음판 같은 집안, 주체적인 삶을 일궈가는 일터에서의 상반된 분위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밀착형 연기의 대표주자 라미란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공감대를 높인다.

이처럼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을 비롯해 코믹 연기도 일품인 윤석화, 판타지 요소를 더하는 카이(아토 역)와 김재용(마오 역), 직장인의 애환을 웃프게 그리고 있는 최성원(하수빈 역), 질풍노도 사춘기 청소년들을 그리는 김환희와 서동현(송강호 역)까지 그야말로 ‘기적’같은 배우들의 최강 조합이 본방 사수 욕구를 높인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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