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배우 김소은/사진제공=OCN ‘그남자 오수’ 방송 캡처
배우 김소은/사진제공=OCN ‘그남자 오수’ 방송 캡처
OCN ‘그남자 오수'(극본 정유선, 연출 남기훈)에서 이종현과 이별한 김소은이 눈물 연기를 펼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점점 더 강해진 나무의 경고에 오수(이종현)가 유리(김소은)에게 결국 이별을 고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생사를 넘나드는 등 위기에 처한 유리를 위한 선택이었던 것.

유리는 영문도 모르고 받은 이별 통보에 당황하다가도 이내 평소 성격답게 “내 인생에 들어오게 해줘서 고맙다면서요? 그렇게 안 봤는데 오수씨 되게 성급한 사람이네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유리는 동료들 앞에서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밥을 먹었다. 이어 괜히 집 청소를 하는 등 오수를 만나기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 애를 썼다. 뿐만아니라 “3년 사귄 박민호하고도 헤어졌는데 뭐, 더 정들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네”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당차고 긍정적이던 그녀도 결국은 눈물을 흘렸다. 유리는 청소를 하는 중간에도 또 동생 수정(박나예)과 밥을 먹는 순간에도 오수가 생각나 덜컥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김소은은 이별을 해 본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행동과 함께 절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짠하게 했다. 이별을 겪은 유리가 어떻게 고난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남자 오수’는 현재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15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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