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지난 7일 방송된 MBC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에서 오작두(김강우)와 한승주(유이)의 알콩달콩한 시골 로맨스가 펼쳐졌다.

먼저 오작두와 한승주는 칫솔부터 수면 양말까지 갖가지 커플 아이템으로 본격적인 연애 시작을 알렸다. 손을 꼭 붙잡고 함께 걷다가도 서로의 얼굴만 봐도 수줍은 미소가 번지는 이들의 간질간질한 기류는 안방극장까지 퍼져나갔다.

또한 서로의 상처를 털어놓은 두 사람은 오롯이 상대방의 옆에 있어주며 위로를 건넸다. 그동안 살아온 환경부터 가치관까지 180도 달라 티격태격하던 두 남녀가 어느새 서로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된 것.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감정은 주체할 수 없이 깊어졌다.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 밀착한 이들은 “셋 셀 테니까 그 때 해요”라는 한승주의 말과 함께 마침내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또한 우연히 그의 정체를 알게 된 한승주는 “오작두일 땐 그쪽이 날 지켜줬지만 오혁일 땐 내가 지켜줄게”라고 다짐했다. 이는 둘 사이의 단단한 믿음을 입증함과 동시에 그가 자신의 잇속이 아닌 신념을 지키려는 오작두를 선택했음을 보여준 대목.

이처럼 스스로의 존재를 감췄던 오작두와 살아남기 위해 강한 척 할 수밖에 없던 한승주는 서로를 통해 불완전했던 빈곳을 채워주며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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