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송우진은 차선희 가족에게 그의 동거남으로 오해 받아 곤란을 겪었다. 송우진은 차선희를 찾아가 “당신 때문에 고정무파 같았던 내 일상이 초토화됐다”며 화냈다. 그는 “그동안 나를 탓하면서 지내왔다. 그런데 나는 지금 불륜남으로 몰려 폭행당하고 당신 애인까지 됐다. 다음은 뭐냐. 내가 얼마나 더 놀아나야 되냐”고 따졌다.
차선희는 송우진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그는 “우리 언니 식구들이 찾아와 벌인 일은 정말 미안하다. 가족끼리 생긴 해프닝이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과잉대응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과잉대응’이라는 말이 더 큰 화를 불렀다. 송우진은 “사귄다는 거짓말을 해서 오해를 더 했는데 그냥 넘어가라는 거냐”며 역정 냈다.
결국 차선희는 차도희를 대신해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송기장님 좋아합니다. 진심으로 좋아합니다”라면서 차도희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는 “차도희가, 아니 내가 이렇게 애절한 눈빛으로 송기장님을 짝사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