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가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해 “신혼집에 필요한 것은 침대뿐”이라며 아슬아슬한 토크를 펼쳤다.
안영미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김생민의 영수증’ 9회에 9대 공감 요정으로 출연했다. 그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MC들에게 웃음은 물론 놀라움을 안겼다.
안영미는 “물욕이 없다”고 주장해 세 MC들을 놀라게 했다.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는 안영미는 “어떤 신혼집을 차리고 싶냐”는 물음에도 “기숙사여도 상관없다”고 답하며 물욕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침대나 매트리스는 꼭 있어야 한다”며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송은이와 김숙은 “물욕이 없는 대신 ‘그’ 욕이 있네”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필라테스를 한 지 2년이 됐다고 밝히며 현재의 몸매를 만들어준 동작을 선보였다. 안영미는 맨바닥에 드러눕더니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렸다. 그의 묘한 필라테스 자세에 세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 했고, 김생민은 후배 개그맨 안영미의 아슬아슬한 토크에 고개를 들지 못 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여기 KBS야!”라며 안영미를 진정시켰다.
안영미는 솔직한 토크뿐만 아니라 본능에 충실한 성격답게 파격적인 재정상태를 공개해 김생민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안영미가 세 MC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하며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며 “김생민, 송은이, 김숙이 핏대까지 세우며 솟구치는 혈압을 참지 못한 안영미의 재정 상태가 공개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