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너의 등짝에 스매싱’ 황우슬혜 / 사진=방송 캡처
‘너의 등짝에 스매싱’ 황우슬혜 / 사진=방송 캡처
배우 황우슬혜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는 황우슬혜가 완전 범죄를 꿈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우슬혜와 가족들은 박해미가 선물 받은 고급 와인을 조금 맛보고 그 매력에 퐁당 빠져 버렸다. 하지만 나눠먹을 수는 없다는 박해미의 선언에 박영규-황우슬혜 부녀는 입맛만 다셨다.

이 가운데 박해미의 와인이 빈병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족문 추적 끝에 범인이 왕대(줄리안)로 좁혀졌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바로 황우슬혜와 박영규가 범인이었던 것.

더욱이 박영규를 설득해 와인에 손을 댄 것도, 증거를 조작한 사람도 황우슬혜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황우슬혜는 가끔 실수는 하지만, 박해미의 말에는 꼼짝을 못하던 며느리였기에 위험을 무릎 쓰고 이런 일을 꾸몄을 거라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모두 왕대를 범인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치밀한 연기를 보여줘 모두를 깜빡 속아 넘어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의 성격 변화를 황우슬혜가 맞춤 옷처럼 소화해 스토리에 개연성과 더불어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착한 며느리로 박해미 앞에선 주눅이 든 연기도 완벽하게 그려내 짠하게 하더니, 박영규와 합심해 완전 범죄를 계획할 때는 예상 밖의 비상함이 묻어 나와 극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황우슬혜가 출연하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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