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배우 강혜정 / 사진=KBS2 ‘저글러스’ 방송화면
배우 강혜정 / 사진=KBS2 ‘저글러스’ 방송화면

KBS2 ‘저글러스:비서들’ 강혜정이 공감 지수를 높이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강혜정은 ‘저글러스:비서들’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사회 초년생의 애환을 호소력 짙게 그려내고 있다. 보스를 위해 속 시원히 할 말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하고 있다.

극중 강혜정은 나이를 속이고 신입 비서로 취직했다. 프린터기 사용법을 몰라 무려 천 장을 인쇄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업무 용어도 잘 알지 못해 고충을 겪는 등 수동적인 모습만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보스를 위해 나설 줄 알고 많은 임원들 앞에서 소신 있게 발표하는 프로 비서로 발전해나가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그녀는 보스 이원근의 e스포츠 사업을 반대하는 무리들에게 회심의 한방을 날렸다. 같은 부서원들 앞에서는 그의 편을 들어주는가 하면 회장 비서에게는 믿어달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저희 이사님께 전할 말씀 있으면 이렇게 찾아오지 마시고 저한테 먼저 연락을 주세요”라며 용기 내어 일침을 던진 것이다.

이처럼 강혜정은 사회 초년생들의 애환을 담은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회 발전해나가는 신입 사원의 모습으로는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보여줄 강혜정의 성장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