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펜타곤 여원 / 사진제공=KBS
펜타곤 여원 / 사진제공=KBS
KBS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연출 김대현, 극본 경민선)에 출연하는 펜타곤 여원이 여장에 도전했다.

‘조선미인별전’ 제작진은 궁중의 춤(궁중정재)을 익히기 위해 여장도 불사하는 선비 규헌 역의 여원이 생애 첫 여장 남자 연기에 도전한 현장 사진을 28일 공개했다.

‘조선미인별전’은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가슴 벅찬 춤 이야기를 그려낸 2부작 뮤지컬 드라마다.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조합으로 무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원은 선비와 양반댁 규수로 변신했다. 여원의 여장남자 연기는 극 초반 금남의 미인선발대회에 미인후보들과 합숙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서 큰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규헌과 털털한 소혜(김나니)의 로맨스는 극중 미묘한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청춘남녀 상열지사에 활력과 설렘을 더해줄 예정이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여원은 처음 해보는 여장에 거부감을 갖기보다 신기해하며 여장한 차림으로 촬영장 밖을 나서는 등 간 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생애여원은 “첫 여장이라서 그런지 제가 봐도 예쁘다고 할 수는 없었다. 남심저격은 도저히 무리”라고 너스레를 떨며 “하지만 극중 꿈을 이루기 위해 여장까지 불사하는 열혈남자인 규헌의 여장 도전을 부디 재밌고 유쾌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미인별전’은 새해 첫 주말인 2018년 1월 6일, 7일 오후 9시 2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되며, 방송 후 KBS 홈페이지와 myK앱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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