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배우 강지환(왼쪽)·김옥빈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배우 강지환(왼쪽)·김옥빈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OCN이 2018년 처음으로 선보일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사실·논리·수치’만을 믿는 IQ 167의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를 지닌 형사 김단(김옥빈)이 만나 거대 조직의 음모를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강지환과 김옥빈이 주연 배우로 발탁된 데 이어 심희섭·이엘리야 등 신선한 배우들과 장광·조민기·이효정 등 베테랑 배우들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심희섭은 검사 주하민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모범적인 검사지만, 이면에는 반사회적인 괴물이 숨어있는 캐릭터다. 누군가의 충직한 개처럼 살아온 그는 자신이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권력에 순종하고 거래를 성사시킨다.

이엘리야는 대기업 대한 그룹의 고명딸이자 의미심장한 실종사건의 당사자 백아현 역을 연기한다. 아현은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 온 대한 그룹의 딸이지만 내면은 위악으로 점철된 인물이다.

장광은 대형 이단 교회의 목사인 왕 목사 역을 맡았다. 민속 신앙에 기독교를 결합한 뿌리 깊은 사이비 종파의 교주로, 귀신을 쫓아 병을 치유하는 시연을 통해 많은 신도를 모았다. 신도들에게는 어버이 같은 존재지만 정치인들을 쥐락펴락할 정도의 권력과 살인도 불사하는 냉혹함을 지닌 인물이다.

이효정은 대기업 회장 백도규 역을 맡았다.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얼마인지를 보는 인물로, 결국 돈을 쥔 사람이 정상에 선다고 믿고 있다.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20년 만에 공모자들과 다시 손을 잡으며 거대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조민기는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을 연기한다. 검사복을 벗고 정치를 시작한 지 11년째인 그는 야욕에 대한 속내를 감춰왔지만 기회를 만나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 오른 인물. 하지만 아무도 알아서는 안되는 과거가 그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

이처럼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작은 신의 아이들’은 드라마 ‘상속자들’·’마이더스’·’타짜’등을 선보인 강신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막강한 라인업이 완성돼 OCN 오리지널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며 “‘캐릭터를 혁명하라’는 OCN의 메시지에 걸맞게 ‘작은 신의 아이들’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통해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2018년 2월 중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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