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돈꽃’ / 사진=MBC ‘돈꽃’ 캡처
‘돈꽃’ / 사진=MBC ‘돈꽃’ 캡처
MBC 주말드라마 ‘돈꽃’이 허를 찌르는 전개로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 9일 방송된 9~10회는 최고의 반전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긴박감 넘치는 전개에 순간 최고 시청률이 19.3%(유료 플랫폼 기준)에 달했다. ‘돈꽃’ 자체 최고 기록이다.

‘돈꽃’은 밑바닥 인생에서 대기업(청아그룹)의 권력을 거머쥔 강필주(장혁)의 복수극과 욕망, 사랑의 대서사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모현(박세영)이 믿고 있었던 사랑(장부천)을 잃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필주의 피눈물나는 복수극도 본격화됐다.

윤서원(한소희)은 아들에게 청아가의 성을 주기 위해 장부천(장승조)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나모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장부천과 나모현이 사는 무심원까지 방문했다.

유산 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나모현이 임신했다. 강필주와 장부천, 윤서원, 정말란(이미숙)이 운명처럼 한곳에 모였다. 정말란은 본능적으로 상황을 눈치챘다. 윤서원을 직접 협박하고, 강필주에게는 윤서원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윤서원의 등장으로 정말란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강필주가 동생 경천의 시신을 찾았다. 정말란의 심복 오기사(박정학)의 뒤를 밟은 후 시신이 묻힌 곳을 알아냈다.

강필주는 피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거뒀다. 그리고 정말란을 향한 무서운 복수극을 다짐했다. 동생을 죽인 오기사에게는 “네 죄가 너를 찾아갈 것이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강필주는 완벽한 복수를 위해 독해졌다. 윤서원을 찾아가 목을 조르며 “살고 싶냐. 살아봐라. 이 지옥에서”라고 협박했다. 그러면서도 윤서원의 목숨을 구했다. 정말란이 보낸 살인청부업자를 몸을 던져 막았다.

강필주의 선택은 실수였을까. 윤서원의 행보는 더욱 대담해졌다. 나모현을 찾아가 장부천과의 관계를 폭로했다. 충격을 받은 나모현은 쓰러졌고,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나모현은 정신을 차린 후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장부천과 함께 윤서원의 아이를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아버지의 대선 출마를 언급하며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장부천에게는 부부생활을 유지하되, 예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돈꽃’은 허를 찌르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배우들도 매회 하드캐리하고 있다. 몰입을 높이는 열연에 시청자의 감탄사가 쏟아지고 있다.

‘돈꽃’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가 연속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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