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전생에 웬수들’ 방송 캡쳐
/사진=MBC ‘전생에 웬수들’ 방송 캡쳐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 고나연의 말썽은 어디까지일까.

6일 방송된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언니 고야(최윤영)와 때 아닌 추격전을 벌이는 천방지축 최고봉(고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피 사건으로 인해 호되게 당한 고봉은 고야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모피를 돌려주지 않고, 결국 동생 고운에 의해 장롱에 숨겨둔 모피가 들통 나고 만다.

그는 “이게 뭐냐”고 묻는 언니의 물음에 오히려 “보고도 모르냐? 모피잖아?”라며 뻔뻔하게 답했다.

이에 화가 난 고야는 가위로 모피를 자르려고 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봉은 “너 그러기만 해? 털 끝 하나 건드렸다간 그땐 나도 진짜!?”라며 모피를 낚아채 달아났다.

철부지 ‘고봉’은 자신을 다그치는 언니의 외침에도 “돌려줄게! 클럽에서 딱 한 번만 입고 진짜 돌려준다고”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불륜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 못 믿겠으면 삼자대면하던지. 근데 지금은 말고 나중에! 나 오늘 워크샵 다녀와야 해!”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고봉은 때 아닌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도망가는 차 안에서도 오직 모피와 함께 할 클럽 파티만을 생각함은 물론 특유의 발랄하고 해맑은 미소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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