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가 유승호의 혼자 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극중 유승호는 외모면 외모, 재력이면 재력까지 모든 것을 고루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를 연기한다.
공개된 사진 속 유승호는 그동안 공개됐던 한 손엔 삼단봉을 들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무장을 하고 다니는 모습이 아닌 색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로봇 청소기의 생일을 기념해 생일 파티를 여는 것은 물론 그간 수집해 온 피규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신중하게 카드성을 쌓고 수영을 하는 등 혼자 여러가지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일을 혼자 해내는 게 익숙해 보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외로운 기색이 느껴진다. 이에 과연 혼자 놀기의 달인 유승호가 어떤 연유로 인간 알러지라는 희귀병을 앓게 됐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극 중 민규가 혼자 노는 장면들은 아주 많은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 어울리지 못했던 민규는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혼자 사는 게 익숙한 인물”이라며 “민규가 아지3를 만나 조금씩 동화되고 사람과 세상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은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그의 변화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유승호가 출연하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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