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원미경, 유동근 / 사진제공=tvN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원미경, 유동근 / 사진제공=tvN

tvN 새 토일드라마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원미경과 유동근이 부부로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이하세상에서’)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오는 9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세상에서 21년만에 본인의 원작을 직접 각색하는 노희경 작가와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홍종찬 감독, 명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상에서가 주목받는 여러 요인 중 노희경 작가를 빼놓을 수 없다. 매 작품 인간, 관계 등 현실을 가감없이 그려내 공감과 메시지를 남겨왔기 때문. 특히세상에서 1996년 방송 당시 가족간 관계, 사랑을 솔직하고 묵직하게 담아내 감동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이에 더해 극중 부부로 만난 원미경(인희 역), 유동근(정철 역)의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뭉클한 가족애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극중 원미경은 평생 가족에 헌신했지만 어느 날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중년 부인인희역을 유동근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인희의 남편정철역을 맡았다.

느닷없이 찾아온 인희의 병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늘 곁에 있을 거란 생각에 사랑도, 고마움도 표현하지 못했던 부부다. 하지만 갑자기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먹먹한 감정을 느낄 이들은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셀 수 없는 시간이 남은 줄 알았지만, 허락된 시간은 짧기만 한 부부. 오랜 세월을 공유했지만 차마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부부. 이들이 아내를 향한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결국 서로를 끌어 안고 서로의 소중함을 말하는 이야기. 지극히 현실적인 부부의 이야기가세상에서를 통해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오는 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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