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 / 사진제공=tvN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 / 사진제공=tvN
“정경호는 자신이 남자 주연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며 꼭 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연출하는 신원호 PD가 극중 엘리트 교도관인 이준호를 맡게 된 정경호 캐스팅 일화에 대해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사전 기자간담회에서다.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박해수로 정경호보다 먼저 캐스팅됐다.

신원호 PD는 “원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차기작 캐스팅을 얘기하기 위해 정경호를 만났고 설명도 했다. 그런데 이후 자꾸 자기가 혹시 ‘슬기로운 감빵생활’ 캐스팅에 탈락된 건지 물어보는 연락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래서 다시 정경호에게 냉정하게 설명을 해주려 만났으나 정경호가 주인공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꼭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 정경호의 긍정적인 열정에 너무 감사하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이렇게 바르게 잘할 수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바른 친구라 좋은 기운을 준다. 굉장히 잘 이뤄진 캐스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준호로 출연하는 배우 정경호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준호로 출연하는 배우 정경호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에 tvN에서 처음 방영한다. 16부작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