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김주혁 / 사진=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제공
배우 김주혁 / 사진=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제공
배우 故 김무생의 아들 배우 김주혁이 오늘(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고 김무생은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로 첫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청춘의 덫’, ‘용의 눈물’, ‘인생은 아름다워’, ‘폭풍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8-90년대 한국의 아버지를 대표하는 배우였고 특히 사극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2005년 4월 폐질환으로 인해 타계했으며 올해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고 김주혁은 고 김무생의 차남으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카이스트’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아르곤’, 영화 ‘비밀의 없다’, ‘공조’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연예계 대표 2세 배우로 주목 받았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은 명품 연기자로 성장했다.

김주혁은 30일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부근에서 홀로 운전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 사고 후 인근 건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경 사망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네티즌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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