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장항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억의 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억의 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이 강하늘이 영화 ‘기억의 밤’ 촬영 현장에 많이 잤다고 폭로했다.

장항준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기억의 밤’ 제작보고회에서 “강하늘이 너무 자더라”고 운을 뗐다.

장 감독은 “마치 군대 가서 못잘 잠을 미리 자는 것처럼 잤다. 강하늘 자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잘 자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컷 했는데 일어나질 않더라. 점심 먹고 와서 그 신을 연달아 찍는데 그 때까지 자고 있더라. 이 정도는 신생아다”라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김무열은 “(강)하늘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런 애 보고 (감독님이) 비 좀 맞고 맨 발로 뛰어봐야 잠을 덜 자지”라고 덧붙여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11월29일 개봉 예정.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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