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운 우리 새끼’는 주로 기혼 여성 혹은 혹은 미혼 남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게스트마다 “만약 딸이 자라서 네 명의 ‘미우새’ 아들 중 결혼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방송 최초 미혼 여성 게스트로 출연한 김현주는 한층 어려워진 ‘공식질문’을 받았다. MC 신동엽이 김현주에게 “만약 ‘미운 우리 새끼’ 네 아들 중 한 명과 결혼해야 한다면 누굴 선택할 것이냐”고 물은 것. 패널 중 현재 싱글인 서장훈과 눈이 마주치자 서장훈까지 다섯 번째 후보로 올렸다.
녹화 내내 김현주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인 어머니들은 기대감에 가득 찬 눈빛으로 대답을 기다렸다. 김현주는 “녹화 전날부터 이런 질문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오면서도 고민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주의 망설임은 기다리는 모두를 더욱 애타게 했고, 보다 못한 신동엽이 “녹화 안 끝낼 거냐”고 재촉한 끝에 김현주는 겨우 답변을 내놨다. 그의 선택에 스튜디오에는 기립박수와 축하 멘트가 쏟아졌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김현주의 최종 선택을 받은 남자는 누구일지, 그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