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 / 사진제공=MBC 방송 캡처
‘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 / 사진제공=MBC 방송 캡처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연출 주성우, 극본 박현주) 온주완이 드디어 폭발했다. 최수영에게 갑질을 하다못해 자신까지 몰락시키려는 한가림에게 결국 분노, 지금껏 보인 적 없는 날 선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밥상 차리는 남자’ 16회에서는 자신의 기획안을 뻔뻔하게 도둑질한 애리(한가림)에게 참다못해 분노를 터뜨리는 태양(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자신의 신메뉴 기획안이 경쟁직원에게 유출된 사실을 깨달은 태양은 도둑질의 배후가 애리임을 알고 굳어졌다. 이에 해명하겠다는 애리의 말을 무시한 채 과거 루리를 쫓아내려 조작한 파스타 이물질 사건과 이번 기획안 사건에 대한 증거를 들이밀어 그녀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반성은 커녕 원하는 게 뭐냐는 말에 화가 난 태양은 그녀를 벽에 밀어 붙이는가 하면, “쓰레기처럼 살지마”라며 살벌한 눈빛으로 경고를 날려 애리를 더욱 떨게 만들었다.
특히 지금까지 스윗하기만 했던 태양이가 처음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은 안방을 숨죽이게 만든 동시에 안하무인 애리까지 잔뜩 겁에 질리게 하며 통쾌함을 선사, 짧은 장면이지만 눈빛만으로 잊지 못할 명장면을 만들었다는 평.

정태양을 무너트리려는 주변인들의 방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밥상 차리는 남자’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영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