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타이타닉'(연출 에릭 셰퍼)의 무대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Paul Tate Depoo)의 인터뷰 영상과 무대 미니어처가 27일 공개됐다.
‘타이타닉’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타이타닉’의 한국 초연을 위해 뉴욕에서 방한한 무대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이하 폴)의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에게 타이타닉호를 먼저 보여줬다.
영상에는 무대 디자인의 방향, 독창적인 형태의 무대 소개와 미니어처가 담겨 있다. 이는 실제 잠실 샤롯데시어터의 무대를 1:25로 축소해 만든 것으로, 무대 위의 대 도구뿐 아니라 작은 소품까지 표현돼 있다. 각 등장인물 역시 미니어처로 만들어 장면 별로 무대 위에 구현할 수 있도록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폴은 “한국 관객들이 타이타닉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극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에서 앤드류스가 타이타닉을 두고 “떠있는 도시”라고 이야기하듯 인간이 빚어낸 문명 도시의 모습을 무대 위에 표현하기 위해 폴은 연출가 에릭 셰퍼와 무대에 대한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한다. 그 결과 실제 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 관객들이 마치 배에 승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폴은 “무대를 디자인하면서 마치 배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타이타닉의 설계자인 앤드류스가 느꼈을 기분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캐릭터들이 여러 개의 배역을 맡는다는 것이다. 무대 디자인 과정에서도 이 같은 점이 고려됐다. 배우들이 쉽게 무대 위로 올라가서 의상을 바꿔 입고 무대 뒤나 다른 층, 위치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무대에 다양한 출입구를 설치했다. 오케스트라의 서사를 나타내기 위해 무대 뒤쪽 플랫폼에 오케스트라를 배치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한다.
‘타이타닉’은 실제 타이타닉호가 항해하는 5일의 여정을 담아내며, 오는 11월 10일 샤롯데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타이타닉’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타이타닉’의 한국 초연을 위해 뉴욕에서 방한한 무대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이하 폴)의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에게 타이타닉호를 먼저 보여줬다.
영상에는 무대 디자인의 방향, 독창적인 형태의 무대 소개와 미니어처가 담겨 있다. 이는 실제 잠실 샤롯데시어터의 무대를 1:25로 축소해 만든 것으로, 무대 위의 대 도구뿐 아니라 작은 소품까지 표현돼 있다. 각 등장인물 역시 미니어처로 만들어 장면 별로 무대 위에 구현할 수 있도록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폴은 “한국 관객들이 타이타닉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극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에서 앤드류스가 타이타닉을 두고 “떠있는 도시”라고 이야기하듯 인간이 빚어낸 문명 도시의 모습을 무대 위에 표현하기 위해 폴은 연출가 에릭 셰퍼와 무대에 대한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한다. 그 결과 실제 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 관객들이 마치 배에 승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폴은 “무대를 디자인하면서 마치 배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타이타닉의 설계자인 앤드류스가 느꼈을 기분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캐릭터들이 여러 개의 배역을 맡는다는 것이다. 무대 디자인 과정에서도 이 같은 점이 고려됐다. 배우들이 쉽게 무대 위로 올라가서 의상을 바꿔 입고 무대 뒤나 다른 층, 위치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무대에 다양한 출입구를 설치했다. 오케스트라의 서사를 나타내기 위해 무대 뒤쪽 플랫폼에 오케스트라를 배치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한다.
‘타이타닉’은 실제 타이타닉호가 항해하는 5일의 여정을 담아내며, 오는 11월 10일 샤롯데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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