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랑의 온도’ 김재욱 / 사진제공=SBS 방송화면
‘사랑의 온도’ 김재욱 / 사진제공=SBS 방송화면
본격적인 ‘김재욱 앓이’가 시작됐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7~8회에서 정우(김재욱)는 현수(서현진)와 함께 일을 하게 됐다. 오랜 시간 지켜봐 온 현수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이미 떠나 버린 정선(양세종)을 사랑했음을 깨달은 현수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정우는 프로포즈를 거절당해 어이없어 하면서도 슬퍼하는 현수를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두 사람은 전쟁터와도 같은 드라마 현장에서 여전히 제작사 대표와 작가로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은 김재욱의 치명적이고 섹시한 매력이 돋보였다. 후배에게 “(현수) 아주 좋아. 고백할거야. 계속 지켜봤어. 관찰을 끝났다고. 내 여자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가득 찬 한 마디가 여심을 설레게 했다.

젠틀하면서도 쿨하고 무심한 것 같으나 배려 깊고 따뜻한, 또 거침없어 보여도 기다릴 줄 아는 박정우의 어른스러운 모습이 김재욱 특유의 매력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

김재욱의 연기는 여유롭다. 눈빛, 표정, 감정, 말투 등 모든 부분에서 박정우를 ‘취향저격 캐릭터’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김재욱의 매력이 돋보이는‘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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