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박영운: 매일 본방사수를 했는데 드라마가 끝나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 그 시간에 어디에서 뭘 할지 한참 고민할 것 같다.
10. 처음 무석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박영운: 너무 좋았지만 동시에 두려운 부분도 있었다. 캐스팅되기 전에는 ‘뽑히기만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 닥치니 ‘못 하면 안 된다’는 부담이 생겼다.
10. 그런 부담감을 어떻게 떨치려고 했나?
박영운: 연습을 많이 했다. 무사 역할이다 보니 검술, 승마 등 액션 수업을 받았는데 조금씩 늘어가는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점점 생겼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부담감을 떨쳐낸 것 같다.
10. 극 초반에는 복면을 쓰고 나왔다. 눈빛으로만 연기할 때 고충은 없었나?
박영운: 무석 캐릭터가 대사가 그렇게 많지 않다. 또 초반에는 복면을 쓰고 나와서 눈으로만 감정을 표현했어야 했다. 강해 보여야 할 때, 슬플 때, 우수에 차 있을 때 각각 다른 감정을 눈으로만 표현하려니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복면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촬영 초반 현장에서 엄청 긴장했었는데 복면이 없었다면 그 긴장감이 얼굴에 다 드러났을 거다. (웃음)
10.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박영운: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나에게는 ‘왕은 사랑한다’가 첫 작품이고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모든 게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10. 언제부터 배우를 꿈꿨나?
박영운: 17살 때부터 학교에 있는 연극부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연극부 선배들이 동아리 홍보를 하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갔다. 그리고 축제 때 관객들이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박수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무대 위에 오르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10.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박영운: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검도를 했었는데 부모님은 운동 쪽으로 나가길 원하셨다. 하지만 결국에는 내 선택을 존중해주셨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엄청 좋아하신다. 주변에도 끊임없이 자랑하신다.(웃음)
10. 어릴 때부터 꿈꿨던 것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기분은 어떤가?
박영운: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볼 때 마다 ‘저게 진짜 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현실 같지 않고 믿기지 않는다.
10. 꼭 한 번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배우나 롤모델이 있나?
박영운: 김래원 선배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연기를 볼 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빨려 들어갔다. 또 항상 자연스럽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하는데 정말 닮고 싶은 배우다.
10.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박영운: 사람들이 항상 궁금해하고 찾아보게 되는, 호기심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얼굴의 반을 가린 채 눈빛으로만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베테랑 배우에게도 쉽지 않다. 배우 박영운은 이 상황을 무려 데뷔작에서 맞닥뜨렸다. 하지만 지난 19일 종영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무사 무석을 맡아 열연한 박영운은 이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다. 그는 복면을 쓴 채 눈빛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고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10. ‘왕은 사랑한다’ 종영 소감은?
박영운: 매일 본방사수를 했는데 드라마가 끝나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 그 시간에 어디에서 뭘 할지 한참 고민할 것 같다.
10. 처음 무석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박영운: 너무 좋았지만 동시에 두려운 부분도 있었다. 캐스팅되기 전에는 ‘뽑히기만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 닥치니 ‘못 하면 안 된다’는 부담이 생겼다.
10. 그런 부담감을 어떻게 떨치려고 했나?
박영운: 연습을 많이 했다. 무사 역할이다 보니 검술, 승마 등 액션 수업을 받았는데 조금씩 늘어가는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점점 생겼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부담감을 떨쳐낸 것 같다.
10. 극 초반에는 복면을 쓰고 나왔다. 눈빛으로만 연기할 때 고충은 없었나?
박영운: 무석 캐릭터가 대사가 그렇게 많지 않다. 또 초반에는 복면을 쓰고 나와서 눈으로만 감정을 표현했어야 했다. 강해 보여야 할 때, 슬플 때, 우수에 차 있을 때 각각 다른 감정을 눈으로만 표현하려니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복면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촬영 초반 현장에서 엄청 긴장했었는데 복면이 없었다면 그 긴장감이 얼굴에 다 드러났을 거다. (웃음)
10.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박영운: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나에게는 ‘왕은 사랑한다’가 첫 작품이고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모든 게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박영운: 17살 때부터 학교에 있는 연극부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연극부 선배들이 동아리 홍보를 하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갔다. 그리고 축제 때 관객들이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박수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무대 위에 오르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10.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박영운: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검도를 했었는데 부모님은 운동 쪽으로 나가길 원하셨다. 하지만 결국에는 내 선택을 존중해주셨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엄청 좋아하신다. 주변에도 끊임없이 자랑하신다.(웃음)
10. 어릴 때부터 꿈꿨던 것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기분은 어떤가?
박영운: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볼 때 마다 ‘저게 진짜 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현실 같지 않고 믿기지 않는다.
10. 꼭 한 번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배우나 롤모델이 있나?
박영운: 김래원 선배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연기를 볼 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빨려 들어갔다. 또 항상 자연스럽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하는데 정말 닮고 싶은 배우다.
10.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박영운: 사람들이 항상 궁금해하고 찾아보게 되는, 호기심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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