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김재욱 / 사진=SBS ‘사랑의 온도’ 캡처
김재욱 / 사진=SBS ‘사랑의 온도’ 캡처
배우 김재욱이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마성의 남자 박정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이현수(서현진)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온정선(양세종),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김재욱은 머리가 좋고 판단력이 빠른 박정우 역을 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3, 4회에서는 정우(김재욱)와 정선(양세종)의 만남이 그려졌다. 정선의 요리에 반한 정우는 그에게 고급 식자재를 선물하지만, 반대로 정선은 과하다며 선물을 돌려줬다. 정우는 “과해요? 내 맘은 그거보다 더 과한데. 팬입니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정우는 “왜 여자 꼬실 때 하는 멘트가 자꾸 나오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통성명을 한 뒤 정선이 온씨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꺼내자 정우는 “나 좋아해요? 왜 본인 얘기해요? 헤픈거 싫은데”라고 말하며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김재욱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잠깐의 등장이었지만 김재욱의 능글맞고 능숙한 연기가 박정우 캐릭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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