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하백의 신부 2017’
사진=tvN ‘하백의 신부 2017’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이 “5회 방송에서 새로운 갈등 요소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관계자는 17일 인간계에서 재회한 하백(남주혁)과 비렴(공명)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그 동안 하백은 인간계에 오기 전부터 ‘품위가 없고 믿을 수가 없다’는 이유로 비렴에 대한 불신을 내비쳐왔다. 그런 가운데 하백은 비렴에 앞서 물의 여신 무라(정수정)를 먼저 만나게 됐다. 이후 그는 무라에게 신석을 돌려달라 했지만 ‘신력을 잃었기에 신뢰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은 후 이를 회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무라가 비렴에게 “신석에 관해 너와 난 공범이라는 거 잊지마”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하백-무라에 이어 하백-비렴 관계에 커다란 전환점을 예고한 것.

공개된 스틸에는 물의 신 하백과 바람의 신 비렴이 재회라는 상황이 무색하게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서로를 노려보며 금방이라도 격한 싸움을 벌일듯한 모습.

한껏 격앙된 표정으로 공명과 대립각을 이루는 하백이 눈길을 끈다. 살벌한 눈빛으로 공명을 향한 치미는 분노를 터트리고 있는 모습이 평소와 사뭇 다른 그의 상태를 보여준다. 이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하백을 노려보는 공명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들의 손끝에는 소아(신세경)의 모습이 있다. 비렴이 급기야 하백을 자극시키기 위해 그의 종 소아까지 흔드는 것은 아닐까?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오늘 5회 방송에서는 ‘하백-비렴의 대립’이라는 새로운 갈등 요소가 등장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라며 “수면 위로 떠오른 하백-비렴 두 절친의 갈등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하백의 신부’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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